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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기록하는 여행 이야기

몽골여행 3일차 - 테를지의 마지막 날, 칭기스칸 박물관, 별자리 사진

  • bboggi
  • 2019.10.11 16:45:37
  • 조회509
[@]2019.10.11|몽골 테를지[/@]

테를지에서의 마지막 날.
몽골의 역사 공부를 위해 칭기스칸 박물관으로 마지막 투어.

 

[!]테를지 게르 숙소, 11일 새벽 (19.10.11)[/!]

우리가 테를지를 향한 이유는 밤하늘 사진.
테를지에서의 첫째날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동생과 나는 해가 지기만을 기다렸다.

맥주를 홀짝이다 어느덧 새벽 한시 즈음.
밖을 나가 보니 별이 하나도 보이질 않는다.
가이드 말에 따르면 보름달이 뜰 시기라 달빛이 너무 밝아 보이지 않는거란다.

별을 보기 위해 이 먼 만리 길을 날아 온 것이 너무 아까워
허공에 대고 셔터를 눌러재끼다 얻어 걸린 별사진 비스므리한 결과물.









어쩌다 얻어걸린 사진에 뽀샵을 발라 과보정으로 창조해낸 어정쩡한 사진 두 장.
다음 몽골 여행때는 조명하나 없는 사막으로 가봐야 겠다.



 

[!]테를지 숙소에서 떠나며.[/!]

새벽에 별사진 찍겠다며 나가 놀다 숙소에 열쇠를 두고 나오는 바람에 (게르에 무슨 현관문이 도어락?)
늦은 새벽까지 밖에서 추위에 떨며 고생좀 하느라 잠을 제대로 못잤다.

숙소에서 몇시간 쪽잠을 자고나니 벌써 게르를 떠날 시간이 됐다.
숙소에서 준비해 준 잡내로 풍미를 살린 고깃국 조식을 대충 먹고
부랴부랴 짐을 싸서 떠날 채비를 했다.








떠나는 길 우연히 마주친 돌탑.
우리나라 경주에서 보던 그 돌탑. 그것과 비슷한거다.
현지인들은 톨탑 위에 지폐 한 장 놓아두고 소원을 빈다고 한다.





떠나는 길에 몇 장 찍어본 풍경 사진들.
몽골의 겨울 풍경은 색의 대비가 좋아 PC 바탕화면에 깔아도 손색 없을 풍경사진을 어렵지 않게 찍을 수 있다.




 

[!]마지막 테를지 투어. 칭기스칸 박물관[/!]

몽골인들은 참말로 역사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하다.
몽골 여행 중 가이드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칭기스칸 께서는..' 일 정도다.
그만큼 칭기스칸은 몽골인의 그 자체다.
그들이 존경하는 칭기스칸의 위상은 '칭기스칸 박물관'에 오롯이 담겨있는데,
지난 역사에 너무 얽메여 있는 것은 아닐까 내심 걱정스러울 정도로 그들의 칭기스칸 사랑은 대단하다.





동상(?)인지 건물(?)인지,
아파트 약15층 정도 높이의 거대한 칭기스칸이 저~ 멀리서부터 반겨준다.
천혜의 영토를 가진 몽골의 드넓은 영토 한 가운데 우뚝 솟은 칭기스칸.
칭기스칸이 바라보는 방향에는 그의 어머니가 있으며,
그의 뒤에는 말을 탄 병사들이 수만개의 동상으로 오와열을 맞춰 줄지어 있다.




















옥상 전망대로 올라가면 드넓은 초원이 펼쳐진다.
사진 좌측에 조그맣게 보이는 또 하나의 동상이 칭기스칸의 어머니 호엘룬이다.
칭기스칸이 어린 시절, 말 채찍을 잃어버려 호엘룬에게 큰 꾸중을 들었는데,
칭기스칸이 잃어버린 말 채찍을 발견한 곳이 저기 보이는 호엘룬 동상이 서 있는 위치란다.
몽골 사람들은 칭기스칸이 큰 인물이 될 수 있었던 데는 그의 어머니 호엘룬과, 말 채찍 때문이라 믿는다.








먹기 싫은데 가이드가 자꾸 먹으라고 강요하던 비타민 열매 사진을 마지막으로
3일차 몽골 투어 후기를 마무리 하고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