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부쩍 떼쓰는 네가 걱정이란다. 요즘 네가 자기 주장이 강해지면서, 뜻대로 되지 않을 때는 눈물부터 보이는 모습에 엄마 아빠는 육아가 호락하지 않다는 걸 몸소 깨닫고 있단다. 밤 11시, 지금도 거실 소파에 혼자 앉아 까까 먹고 싶다며 통곡하고 있는 너를 보니 영락 없이 내 딸이 맞구나 싶다. 너를 재우다 지쳐 홀로 잠든 엄마와, 모른 척 PC만 하고 있는 아빠는 네가 울다 지쳐 잠들기만을 기다리고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