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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19일전 포스팅
추석 연휴의 서막, 서울랜드 (with. 연아)
세린이가 제일 좋아하는 연아 언니와 함께 서울랜드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제는 제법 탈 수있는 어트랙션이 많아져 작년보다 쉼없이 알차게 노는 세린이를 보며 세삼 많이 컸구나 싶다. 그 모습이 대견하기만 하다. 지치지 않는 세린이를 따라 어트랙션을 함께 타 주느라 체력이 바닥난 엄마와 아빠는 결국 녹다운. 그래도 즐거워 하는 세린이를 보니 하루의 피로가 말끔히 사라지는 기분이다. canon eos r5 / canon rf 24-70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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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의 서막, 서울랜드 (with. 연아)
세린이가 제일 좋아하는 연아 언니와 함께 서울랜드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제는 제법 탈 수있는 어트랙션이 많아져 작년보다 쉼없이 알차게 노는 세린이를 보며 세삼 많이 컸구나 싶다. 그 모습이 대견하기만 하다. 지치지 않는 세린이를 따라 어트랙션을 함께 타 주느라 체력이 바닥난 엄마와 아빠는 결국 녹다운. 그래도 즐거워 하는 세린이를 보니 하루의 피로가 말끔히 사라지는 기분이다. canon eos r5 / canon rf 24-70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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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다낭 여행 - 바나힐(골든브릿지) (5/5) 2
여행 마지막 날은 바나힐에서 프라이빗 가이드로 일정을 채웠다. 바나힐은 프랑스 식민지 당시, 프랑스인들이 해발 1,500m의 고지대에 만든 휴양 시설로 베트남이 독립한 후 테마파크로 재정비하여 문을 열었다. 프랑스인에 의해 건설된 만큼 건물들은 유럽 건축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그 모습이 잘 보존되고 있다. 가이드에 따르면, 바나힐은 관광객들에게 '골든브릿지'로 알려져 있지만, 하루안에 다 돌지 못할 만큼 큰 규모를 자랑마며, 놀이공원, 테마마크 등 즐길거리가 매우 많다고 한다. 우리는 골든브릿지를 둘러본 후 실내 놀이공원을 가볍게 체험해 보기로 했다. 바나힐로 향하는 케이블카 바나힐은 해발 1,500m의 고지에 있기 때문에 케이블카를 타고 30분 동안 이동해야 하는데, 구름 속을 통과하여 바나힐에 다다를 때 즈음 다낭의 무더운 날씨와는 달리 시원한 날씨가 시작된다. 구름 속을 뚫고 나오니 유럽 양식의 건축물이 눈앞에 펼쳐지기 시작했다. 바나힐에 도착하기 전 가이드가 우리에게 한가지 당부를 했는데, 바나힐은 비싼 입장료 때문에 현지인들도 쉽게 갈 수 없는 관광지인데, 특히나 인도 관광객 중에는 사회적 지위가 높고 권위적인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 싸우지 말고 그냥 지나치라고.. 골든 브릿지 바나힐의 대표적인 명소. 골든브릿지에 도착했다. 북적이는 사람들 속에서 인증샷 몇개를 가이드의 도움으로 찍을 수 있었다. 세린이는 잠들어 버렸다 ㅎㅎ 실내 놀이공원 골든브릿지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실내 놀이공원이 나온다. 세린이가 유일하게 탑승 가능한 VR롤러코스터를 다같이 탄 뒤, 엄마 혼자 자이로드롭을 탑승했다. 실내 놀이터에는 키 100cm가 넘으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어트랙션이 있었는데, 키가 100cm를 간신히 턱걸이로 넘겨 VR을 탑승할 수 있었던 세린이가, 사실 바나힐 무료 입장 기준인 키 100cm 이하로 무료 입장했다는 건 비밀...ㅎㅎ 딸아이가 암벽등반을 완등할 때까지 오랜 시간 묵묵히 바라보며 응원하던 아빠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유럽인들의 육아 방식이 가끔 멋져 보일 때가 있다. 생드니 성당 바나힐 프렌치 빌리지 힐스 앞에는 과거 프랑스인들이 주일미사를 드리던 생드니 성당이 있다. 경건한(?) 마음으로 슬쩍 성당 안을 둘러본 뒤 바나힐 맥주공장에서 제조한 수제 맥주를 마셔본다. 맥주가 딱 내 스타일이다. 어제 한시장에서 4천원에 사준 원피스가 성당 분위기와 매우 잘 어울려 몇컷 찍어봤다. (원피스는 세린이가 한국에서 일상복으로 매우 즐겨입고 있다..ㅎㅎ) 바나힐에서 여름 휴가를 마무리 하며 5박 6일간의 다낭 여름 휴가가 마무리되었다. 세린이의 첫 해외여행이라 여행 전에는 걱정이 많았지만, 친절한 현지 사람들의 많은 도움 덕분에 안전하고 성공적인 여행이 될 수 있었다. 세린이가 이번 여행의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해 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가족 건강하게 함께 여행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애지중지하던 헬륨 풍선을 비행기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없어서, 아쉬운 마음으로 작별 인사를 하며, 바나힐의 하늘로 날려 보냈다. 헬륨 풍선을 떠나보내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우리의 모든 여정이 끝이 났다. 안녕, 다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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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다낭 여행 - 한시장&빅씨마트&헬리오야시장 (4/5)
리조트에서 하루종일 휴양만 했던 어제에 이어, 오늘은 다낭 시내를 둘러봤다. 한시장 한시장은 다낭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재래시장 중 하나다. 저가 의류와 이미테이션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며, 물건들이 정찰제로 판매되지 않기 때문에 가격은 흥정하기 나름이다. 흥정의 기술을 배우고 싶다면 한시장을 방문해보길 적극 추천! 호이안에서 구입한 세린이의 짝퉁 크록스에 끼울 짝퉁 지비츠를 몇 개 샀다. 빅씨마트 한시장에서 20분 정도 걸어 빅씨마트로 이동하는 동안, 골목골목에서 로컬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다. 걷는 도중 장난감 가게를 발견하고, 짝퉁 피카츄도 사왔다. ㅎㅎ 빅씨마트에 도착하자마자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롯데리아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어주고 쇼핑을 시작했다. 카트를 끌고 다닌 것이 무색하게도 군것질 몇 개만 달랑 사왔다. 헬리오야시장 오늘 다낭 여행의 마지막 코스, 헬리오 야시장. 어김없이 Huda 맥주를 한잔 하고, 야시장에서 몇가지 음식을 사와 저녁을 떼웠다. 야시장에서 사준 헬륨 풍선을 신나게 가져놀던 세린이가 실수로 놓쳐 대성통곡 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약해졌다. 결국 풍선을 하나 더 사주는 마음 여린 엄마아빠 ㅎㅎ 오늘도 더운 날씨에 많이 힘들었는지 지쳐 잠든 세린이의 모습으로 하루가 완벽하게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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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다낭 여행 - Hyatt Regency Danang (3/5)
이틀간의 호이안 일정에 이어 넷째날 부터는 다낭 여정이 시작된다. 호이안의 로컬 분위기는 아빠의 취향 이었다면, 이제부터 엄마와 세린이 취향에 맞는 본격적인 휴양이 다낭에서 시작된다. Bye, Hoian 8월 1일, 셋째날 오후에는 호이안에서 다낭으로 이동했다. 한국에서 유모차까지 챙겨온터라 많은 짐을 가지고 그랩으로 이동하는게 걱정 되었는데, 다행히 현지 가이드가 무상으로 대형 차량을 보내준 덕분에 편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이 날은 이동 하는데 정신이 없어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했다.) 아쉬운 맘에 이틀간 보금자리가 되어줬던 호텔을 스케치 해본다. 잘 있어, Mulbery collection silk eco. Hello, Hyatt Regency Danang 넷째 날은 세린이가 좋아하는 수영을 하며 하루종일 리조트에서 보내기로 한다. 조식 먹고 오자마자 엄마와 썬크림 듬뿍 바르고 리조트 수영장을 향해 힘껏 뛰어간다. Hyatt Regency Danang 바로 앞에는 해변이 있어 해수욕이나 썬텐을 즐기기에 좋다. 수영도 좋아하지만 모래놀이를 더 좋아하는 세린이는 해변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땅을 파기 시작했다. 하루종일 신나게 놀았는지 지쳐 누운 세린이와 그 틈을 놓칠새라 시원한 맥주를 곁들여 점심식사 하는 엄마와 아빠. 로컬 맛집을 찾아서 - SC Restaurant & bar 저녁 식사를 위해 리조트를 나가 무작정 길을 걸었다. 다낭은 인도가 잘 조성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간과한채 식당을 향해 무작정 걷기 시작한 우리는, 다낭의 밤거리는 우리게게는 결코 호락하지 않다는 사실을 곧 깨달았다. (리조트로 돌아오는 길은 사장님의 도움을 받아 그랩을 타고 왔다 ㅎㅎ) 식당에 도착하니, 사장님의 딸로 보이는 세린이 또래의 여자아이가 밥을 먹고 있었다. 우리가 신기한지 자꾸 힐끔힐끔 쳐다보느라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와 그런 아이에게 잔소리하며 억지로 밥을 먹이는 엄마의 모습을 보니, 어딜 가나 아이를 키우는 모습은 다르지 않구나 싶었다. 다시 리조트로 돌아와 가이드가 사다준 달달한 망고를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 (숙소에서 바퀴벌레가 나온건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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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다낭 여행 - 오행산&호이안 소원배 (2/5)
다낭 여행 둘째 날은 현지 프라이빗 가이드와 함께 일정을 보냈다. 세린이가 덥고 습한 날씨에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스런 맘에 계약한 가이드였는데, 정말 옳은 선택이었다. 다낭 오행산 다낭 여행중 빼놓을 수 없는 필수 관광지중 하나인 오행산. 다섯개의 커다란 봉우리가 솟아있어 오행산이라 하며, 산 전체가 대리석과 석회암으로 이뤄져 있다. (손오공이 갇혀 있었다는 전설도 있다.) 가이드가 정상까지 걸어 올라갈지, 엘리베이터로 올라갈지 선택 하라길래, 세린이가 힘들까봐 주저없이 엘리베이터를 택했는데, 동굴을 통해 걸어 올라가면 다양한 종교의 조각상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한다. 엘리베이터 탑승을 위해 줄 서 있는데, 벌써부터 덥다고 칭얼대는 세린이. 칭얼대는 와중에도 아빠가 카메라를 들면 의식적으로 포즈를 취해주는 귀염둥이. 다낭 해변가 카페 오행산에서 내려온 후, 근처에 있는 핫플레이스 카페에 들러 맥주 한 잔을 한다. 날씨가 매우 무덥고 습하기 때문에 수시로 시원한 맥주 수혈은 반드시 필요하다 ㅎㅎ 막간을 이용해 카페 주변에서 가벼운 스냅 사진도 찍어본다. 호이안 올드타운 다시 호이안으로 돌아와 어제에 이어 야시장을 둘러본다. 가이드분의 도움으로 저렴한 가격에 기념품 몇개를 살 수 있었다. 베트남 호이안은 맞춤 정장이 정말 유명하다고 한다. 원단이 좋으며, 제작 기간이 단 이틀밖에 되지 않는데 심지어 저렴하기까지 해서 그렇단다. 유럽인들이 굳이 비싼 돈 들여 다낭까지 놀러오는 이유가 의아했는데, 양복점에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유럽인들을 보니 조금은 납득이 된다. 정장을 두어벌 맞춰 가면 비행기 값을 벌고 가는거나 마찬가지다 ㅎㅎ 소원배&소원초 띄우기 체험 다음 일정으로 호이안 올드타운에서 바구니배를 타기로 했지만, 갑자기 쏟아지는 비 때문에 수위가 높아져 탈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 (바구니배는 올드타운 다리 밑으로 다니기 때문에 수위가 높아지면 탈 수 없다고 한다.) 아쉬움을 뒤로한채 바구니배 대신 소원배를 타기 위해 누추한 식당에 들어가 비가 그칠때 까지 기다려 본다. 빗소리를 안주삼아 맥주를 마시던 그 순간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바구니배는 잠정 휴업.. 소원배는 부분 영업.. 그러나 거세지는 비 때문에 얼마 못가 바구니배에 이어 잠정 휴업 상태가 되었다. 결국 탑승 성공한 소원배. 그리고 투본강 위에 띄운 우리의 소원초. 내 소원은 늘 한결같다. "우리 가족 항상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해주세요." "부자도 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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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다낭 여행 - 호이안 올드타운 (1/5)
세린이의 어린이집 방학에 맞춰 여름 휴가를 계획하다 보니, 선택할 수 있는 여행지가 많지 않았다.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알아보던 중, 몇 안 되는 건기 도시 중 하나인 다낭과 호이안이 눈에 들어왔다. 여름휴가를 한달 남짓 남긴 시점에 급히 계획을 잡는 바람에 유럽갈 수준의 비싼 비용으로 비행기 티켓을 끊었고, 티켓 값을 뽕 뽑을 각오로 이른 아침에 출발하여 늦은 저녁 귀국하는 꽉찬 5박 6일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호이안 올드타운 산책 우리의 자유여행 여정은 호이안에서의 2박으로 시작되는데, 다낭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호텔에서 보내준 차량을 타고 호이안으로 이동했다. 호이안에 도착하여 굶주린 배를 한식으로 채우고 ('윤식당'에서 먹은 삼겹살은 인생 삼겹살!), 쉴틈 없이 올드타운을 산책했다. 긴 비행을 잘 견뎌준 세린이를 위해 장난감 가게에서 첫 지출을 해본다. 어떻게든 팔아 보려고 고군분투 하는 사장님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호이안 올드타운은 1960년 부터 15년간 이어진 베트남 전쟁 속에서도 미군의 폭격을 피할 수 있던 유일한 베트남의 도시로 잘 보존된 15~19세기의 무역항으로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되었다고 한다. 이름으로도 알 수 있듯, 올드타운을 걸으면 중세시대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독특한 양식의 건축물들이 매우 잘 보존되어 있었다. 푹푹 찌는 날씨를 잠시 피해 망고주스를 마시러 들어왔다. 야시장 쇼핑 올드타운에는 짝퉁 제품을 파는 야시장이 붙어있는데, 명품백 부터 크록스 신발까지 뭐 하나 짝퉁이 아닌 물건이 없다. 물건에 정해진 가격이 없다보니 금액을 알아서 현지인과 흥정하면 되는데, 현지인이 부르는 가격의 절반 가격으로 흥정하면 80% 이상은 실패를 피할 수 있다 ㅎㅎ 우리는 세린이가 여행중 신을 짝퉁 크로스 신발을 구입했다. 나름 성공적으로 흥정을 해서 3만원이던 짝퉁 크로스 신발을 단돈 몇천원에 사왔다 ㅎㅎ 검정 봉지에 우리가 사려던 신발을 담아 멀리서부터 우리에게로 뛰어오던 현지인을 보고는, 원하는 금액까지 흥정해 주지 않으면 과감히 그냥 'bye~' 하고 자리를 떠야 하는 흥정의 기술을 이때 배울 수 있었다. 투본강 위에 떠있는 소원배들이 호이안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빛내주었다. 아름다운 호이안의 밤을 거닐며, 우리의 베트남 여행 첫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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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동물원 주말 나들이 1
따스한 봄날씨에 집에만 있기 아쉬워 지난주에 이어 서울대공원 동물원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봄나들이 나온 인파로 동물원까지 향하는 길은 호락하지 않았지만, 어느 날 보다 세린이의 컨디션은 최고였고, 낮잠 타이밍 또한 매우 적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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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벚꽃 봄나들이
벚꽃이 개화 하였다. 드디어 기다리던 야외 스냅의 계절이 왔다. 올해 첫 스냅을 서울대공원에서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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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찾아온 한파를 피해 - 서울식물원 나들이
크리스마스 이브, 갑작스런 한파 속에서 세린이에게 스냅 사진을 찍어주고 싶어, 급하게 찾아간 서울 식물원. 오전에 교회에서 에너지를 많이 쏟아 부었는지, 세린이 컨디션이 좋지못해 칭얼대는 탓에 기대만큼 다양한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쉽다. 낮잠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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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국립중앙박물관 가족공원에서
애초 스냅 촬영 예정지는 용산 어린이정원이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차를 세우고 한시간 정도의 거리를 세린이를 태운 유모차를 끌고 도착 했는데, 공항 출국심사를 방불케 하는 출입구 검사에서 내 카메라 가방을 열어 보더니 카메라는 두고 입장 하란다. 이유인 즉, 화각 70mm를 초과하는 렌즈는 입장이 안된다고. 이미 시간이 오후 3시가 지나 있었기에, 아쉬워할 틈 없이 우리는 다시 국립중앙박물관 옆 가족공원으로 향했다. 내가 원한 퀄리티의 사진은 나오지 못했지만, 그래도 사진 속 밝게 웃고있는 세린이를 보고 있으니 조금은 위로가 된다. 첫 r5 출사가 힙겹게 끝이 났다. 사진에 진심인 나 때문에 고생한 와이프와 세린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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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남 산청 가족여행
먹고 사느라 바쁜 탓에 여름휴가를 건너뛴 우리 가족은 날이 쌀쌀해지기 시작해서야 가족여행을 떠났다. 부산에서의 2박을 시작으로 2박 캠핑까지 알찬 일정으로 휴가를 보내고 왔는데, 이번 가족 여행은 차를 바꾸면서 선물 받은 롯데호텔 트레비클럽 회원권 덕분에 거저먹는 여행이 가능했다. 현대차에 경의를 표한다. 블루라인파크(미포정거장) 블루라인 파크는 미포정거장에서 열차를 타고 송정정거장까지 한시간 남짓 바다뷰 투어를 할 수 있다. 미포정거장에서 열차로 송정까지 이동하여 하차한 뒤 바다에서 시간을 보내다 캡슐을 타고 돌아오는 일정이었는데, 실수로 예약을 타이트하게 하는 바람에 모레사장 한 번 밟아보지 못하고 급박하게 다이렉트 리턴하게 됐다. 부산까지 가서 모레사장 한번 가보지 못한 우리. 좌동재래시장 - 해운대가야밀면 밀면을 먹기 위해 들른 좌동재래시장. 호기심에 검을을 멈춰 이것저것 구경하던 세린이의 모습이 밀면 맛보다 더 기억에 남는다. 카페 에테르 좌동재래시장에서 카페 에테르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를 건너야 한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건너기 힘들다는 부산항대교를 체험하기 위해 굳이 커피를 마시기 위해 그 먼 영도까지 이동했다. 부산 일정을 마무리 하며 2박 동안의 부산 일정을 호텔에서 마무리 하는 우리 가족. 어디서든 잘 자는 세린이 덕분에 불편함 없는 호텔 생활이었다. 경남 산청 캠핑 부산에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경남 산청에서의 캠핑으로 우리의 23년도 여행은 마무리 되었다. 찬바람이 많이 불어 조금은 고생한 캠핑 이었지만, 이번 여행의 피날레는 첫 눈이 장식해 줬다. ps. 이번 여행을 끝으로 5d mark4는 내 곁을 떠났다. 안녕! 5d, 안녕? r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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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 식구들과 광명호수공원 나들이
오랜만에 처가 식구들과 나들이. 모두가 정신없이 사는 탓에 시간 맞추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만, 근 일 년 만에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세린이와 연아 모습을 사진으로 많이 남기지 못한 게 아쉬워 조만간 날 잡아서 제대로 찍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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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달봉이와 함께 삼막애견공원 산책
와이프 지인 수란씨네 부부와 함께 반려견을 데리고 방문한 삼막애견공원. 달봉이를 향해 달려가는 세린이와, 그런 세린이에게서 귀찮은 듯 달아나는 달봉이를 보고 있으니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난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산책을 자주 시켜주지 못한 내 자신을 반성하며, 앞으로는 이 곳에 자주 오기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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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급조로 떠난 대관령 양떼목장
아쉬운 마음에 급조로 떠난 강원도 여행 본가에서 추석을 쇠고 올라오는 귀경길에 아쉬운 마음에 급조로 여행이 계획 되었다. 동물을 좋아하는 세린이를 위해 양떼목장이 있는 강원도로 목적지를 정했고, 와이프의 검색 신공으로 호텔 예약까지 일사천리로 차 안에서 완료 되었다. 1박 여행을 위해서는 다음 날 당장 떠나야 했기에, 집에 도착하자마자 숨 돌릴 틈도 없이 부랴부랴 여행 짐을 꾸리고는 바로 넉다운. 다음 날, 대관령 양떼목장에서 강원도 여행의 첫 일정이 시작되었다. 옹기종기 모여 한가롭게 풀을 뜯는 양들이 드넓은 초원 위 여기저기 보인다. 이천원에 건초를 구매하여 먹이체험을 할 수 있는데, 반려견을 키우는 애견인 세린이는 망설임 없이 입에 건초를 물려준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양떼목장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유모차를 끌고 정상까지 올라간 와이프와 나는 기진맥진. 막간을 이용해 엄마와 함께 연출 사진도 찍어본다. 세린이 50일때 부터 DSLR로 사진을 찍어주기 시작 했는데, 이제는 제법 스스로 포즈도 취할 줄 안다. 요즘 부쩍 말이 늘고 호기심도 많아진 세린이를 위해 이것저것 많은 것들을 경험시켜 주고 싶다. 그래서 급조로 떠난 강원도 여행. 그런 엄마아빠의 열정은 명절 후유증도 막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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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에서 세린이의 생애 첫 야외 스냅 촬영
결혼 전 상업사진을 찍고 다니던 시절, 고객의 커플 데이트스냅 촬영을 위해 자주 찾던 올림픽공원. 세린이의 첫 야외 스냅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다시 귀환 했다. 내 딸의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이 곳에 다시 오니 뭔가 감회가 새롭다. 돗자리를 깔고 저녁식사겸 가벼운 피크닉 후 슬슬 워밍업 시작. 푸른 초원 위에서 벌써부터 신이난 세린이. 푸른 초원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오늘의 의상. 엄마의 선택이 옳았다. 카메라를 들면 수줍은 듯 나에게 뛰어오기 바빴던 초반과는 달리 점점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러워지는 모습이다. 엄마의 찬조출연을 위해 파파라치 컷도 찍어 보고. 오늘의 목표였던 할레이션 사진. 세린이가 뛰어 다니기 바빠 원하는 분위기로 촬영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 나쁘지 않은 사진은 나온 것 같다. 비둘기와 세린이만 남아있는 사진. 그 많은 사람들을 새벽 늦게까지 문대 다 지워낸 정성. 함께 노는 자연스런 모습을 주문 했더니 애를 냅다 던져 버리는 듯한 사진이 찍혀 버렸다 ㅎㅎ 뙤약볕 강행군에 지쳐 몸져 누운 우리 딸. 그래도 종일 징징거리지 않고 즐겁게 촬영에 잘 임해줘 기특하다. 마지막 보너스 컷은, 무더위에 지쳐있는 엄마와 딸. (온종일 짐짝처럼 실려 다닌건 우리만 아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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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실내 동물원 주렁주렁을 다녀오다.
동물을 좋아하는 세린이를 위해 방문한 주렁주렁. 체험형 동물원으로, 동물들이 우리 안에 갇혀있지 않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아이들과 몸을 비비며 어울린다. 평소 자주 가는 스타필드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아 요며가며 가볍게 들르기 좋아 보인다. 낮선 동물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쓰다듬으며 예뻐하는 세린이를 보니 세삼 많이 자란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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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을 모시고 떠난 5월의 제주여행
육아를 도와주시는 장모님을 모시고 간만에 떠난 제주도 여행. 이튿날 비가 내리는 바람에 많은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쉬웠다. 조만간 작정하고 사진 찍으로 다시한 번 떠나야 겠다. 숙소에서 우리가 이틀간 묵은 서귀포시에 위치한 작은 펜션. 펜션 시설이 너무나 깔끔하고 좋았지만,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조경. 비자림에서 비자림의 맑은 공기 안에서 내내 꿀잠자주는 세린이 덕분에 여유롭게 힐링 할 수 있었다. 우도에서 우도에 도착하기 무섭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내내 아쉬웠던 우도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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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정해본 세린이 돌기념 홈사진
오랜만에 꺼내본 사진 세린이 돌 기념으로 작년 1월 촬영했던 홈사진을 이제야 보정해 본다. 촬영을 위해 와이프가 소품 하나하나 준비하고 촬영 당일 정말 힘들게 촬영을 강행 했지만, 사진 퀄리티가 너무 불만족 스러워 촬영을 중도 포기하고 결국 스튜디오 계약..ㅜ 한참 지난 2023년이 되어서야 용기를 내 보정을 해본다....ㅎㅎ 사진에 바닥 몰딩도 보이고, 사진 퀄리티도 너무 불만족 스럽지만, 세린이의 작년 사진을 바라보니 나도 모르게 미소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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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몽토랑 산양목장에서 먹이 체험
별다른 계획이 없던 일요일 아침. 무엇을 하며 주말을 보낼까 고민하다 즉흥적으로 떠나게 된 강원도 태백 '몽토랑 양떼목장'. 쌀쌀한 날씨 탓에 광활한 대관령 양떼목장 보다는, 비교적 동선이 짧고 양들과 몸을 비비며 뛰어놀 수 있는 태백의 작은 목장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산양 먹이 체험 먹이를 하나 사서 목장 안으로 들어서자 염소처럼 생긴 산양들이 먹이를 보고는 득달같이 몰려든다. 산양들이 무섭지도 않은지, 피리부는 사나이라도 된 듯 양들을 이끌고 먹이를 나눠주느라 정신 없는 우리 세린이. 먹이를 보고는 침을 흘리는 산양 엄마 바지를 더럽혀 놓았던 두 녀석들. 산양들과 거리낌 없이 잘 노는 우리 딸. 중간중간 애교도 한번씩 부려주고~ 양들에게 먹이를 주다 목장 한쪽에서 뛰어놀고 있는 토끼 무리를 만났다. 토끼에게도 산양 먹이를 건네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몽토랑 카페 쌀쌀한 날씨에 신나게 뛰어 놀았으니 몸을 녹일 겸, 출출한 배도 달랠 겸 목장 입구에 위치한 카페로 발길을 돌렸다. 나름 예쁘게 꾸며진 카페에서 사진 몇장을 찍어본다. 흔들 말이 더 타고 싶은데, 사진 찍자고 억지로 의자에 앉히니 울음이 터져 버렸다.ㅋ 타고 싶다던 흔들 말을 몇번 더 태워주고 우리의 당일치기 여행은 마무리 됐다. 산양들과 교감하며 즐겁게 보낸 우리 세린이에게 오늘의 기억이 맑은 아이로 피워주는 의미있는 하루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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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음의 미학. 벽화가 아름답게 수놓인 - 청주 수암골
제빵왕 김탁구의 고향 청주 수암골은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하는 촬영지로, 대표적으로 드라마 '제빵왕김탁구' 촬영지로 유명하다. 국내 몇 안되는 달동네중 한 곳으로, 마을 전체에 그래낸 벽화로 인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김탁구가 일하던 팔봉제빵점 '카인과아벨' 드라마 촬영지 이색적인 벽화마을 수암골 전체에 수놓아진 벽화와 그림은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 되었다. 숨은그림찾기 하듯 곳곳에 숨겨진 그림들을 찾아내는 것은 은근 흥미롭다. 색색의 그림과 낡은 삶의 흔적들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수암골의 모습은 단연 출사지로 손색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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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이 남아있는 - 대전 소제동 철도관사촌 (2/2)
마을 깊은 곳. 삶의 흔적을 사진에 담아낸다. 좀 더 깊은 골목으로 발길을 옮겨본다. 깊은 곳으로 발길이 향할수록 사진에 담기는 삶의 흔적들은 특별한 기교 없이도 사진에 깊은 감성을 불어넣어 준다. 철도관사 42호 소제동에 남아있는 40여채의 관사 중 가장 대표적인 관사는 42호다. 현재 철도관사 42호는 다양한 창작물을 전시하는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철도관사촌은 많은 창작가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주는 창작촌으로써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철도관사 42호 내부 철도관사 42호 뒷마당 레트로 감성으로 탈바꿈 하고있는 소제동 소제동 철도관사촌의 오랜 역사를 보전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고군분투 하고 있다. 낡은 담벼락에 벽화를 그려넣어 생기를 불어넣기도 하고, 주인 잃은 낡은 건물이 레트로 감성의 카페로 탈바꿈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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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이 남아있는 - 대전 소제동 철도관사촌 (1/2)
대전 소제동 철도관사촌 대전 소제동의 철도관사촌은 경부/호남선 철도가 들어온 1905년, 철도 기술자들의 관사촌으로 형성된 마을로 100년이 넘는 역사의 흔적을 갖고 있는 마을이다. 이 곳을 떠나 폐허가 된 집들이 상당수 보이나, 아직도 이 곳에 정착해 있는 주민들도 적잖다. 소제동 철도관사촌은 향후에도 철거되지 않고 보전될 전망이라 하는데, 부디 소제동의 100년 넘는 살아 숨쉬는 역사가 오래 우리 곁에서 기억되길 바란다. 소제동의 천을 따라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는 이 거리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자칫 생기 없어 보일법한 이 곳에 숨을 불어 넣어주는 형형색색의 그림들. 조금 더 발길을 옮겨 마을로 들어선다. 조금 더 발길을 옮겨 깊은 마을로 들어서자 어귀에서 낡은 간판의 상점들이 반겨준다. 정겨운 모습으로 터줏대감처럼 이 곳을 지키고 있는 상점들을 보고 있자니 나의 오래된 흐릿하고 낡은 추억들이 문득 떠오르기 시작한다. 출사를 함께 해준 막내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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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행#2 - 문화전당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동리단카페거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 광주 문화전당로의 길은 하나같이 독특하고 새롭다. 문화전당로를 걸어 다니는 것 만으로도 다채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나를 반겨준 곳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명 ACC. 전남도청의 무안 이전으로 인해 도청의 부지가 현재의 문화적 의미가 담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탈바꿈 된 곳이다. 동리단 카페거리 광주 문화전당로에서 조금 더 걷다보면 동리단 카페거리가 등장한다. 동명동은 90년대 부촌으로도 유명한 곳인데 전남도청의 이전으로 낙후된 마을을 '동리단길'로 탈바꿈하여 관광 명소가 되었다. 비유하자면 서울의 망원동 망리단길처럼 조성된 곳인데, 골목 곳곳에서 일반 주택을 개조한 이색적인 카페들을 만날 수 있다. Doffee 카페에서 마지막 커피 타임 동리단길을 두어바퀴쯤 돌다 광주여행을 마무리할 커피타임을 갖기로 결정하고 찾아간 Dofee카페. 고급 주택을 개조해 만든 카페인데, 2층 테라스를 시원하게 개방한 이색적인 건물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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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행#1 - 충장로 탐방, 궁전제과, 상추튀김
광주 충장로 탐방 담양 여행을 계획 했었지만, 광주에 있는 호텔로 숙박 예약을 한 터라 계획에 없던 광주 여행을 하게 되었다. 광주로 떠나기 전 지인으로부터 충장로의 '궁전제과' 빵집이 유명하다는 말을 듣게 되어 충장로길 산책 후 궁전제과를 들러 빵을 좀 사올 생각이다. 궁전제과 공룡알빵 한시간 정도 산책하다 드디어 만난 궁전제과. 매장 안쪽에서는 사진을 찍는게 눈치보여 몇 장 남기지 못했다. 궁전제과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공룡알빵'을 몇개 사먹기로 한다. 상추튀김 충장로에서 헤매다 우연히 발견한 상추튀김. 얼핏 광주에서는 상추쌈튀김을 꼭 먹고 와야 한다는 말만 들어봤지, 상추튀김이 뭔지도 모른채 무작정 보이는 식당으로 발길을 향해본다. 상추를 튀겨 먹는 음식인 줄 알았다. 주문을 하고 봤더니. 상추에 튀김을 싸서 먹는 음식이래나 뭐래나~~ 예상 밖의 음식이었지만, 촉촉한 상추에 고소한 오징어 튀김을 싸먹는 맛이 제법 괜찮다. 겉촉속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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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여행#4 - 죽녹원
담양 죽녹원 여행 전 구글링을 통해 접한 죽녹원은 몇해전 가본 일본 아라시야마에 비해 대나무숲이 울창하지 않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담양까지 와서 죽녹원을 가보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에 등떠밀려 큰 기대 없이 발길을 향했다. 기대 없이 도착한 죽녹원은 한방에 나의 오해를 불식시켜줬다. 아라시야마와는 달리 산 전체가 울창한 대나무숲인 죽녹원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거대한 대나무숲이었다. 따사한 햇빛이 다내무숲 틈새로 내리쬐는 모습은 살아 숨쉬는 자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간혹 대나무 기둥에 쓰여진 낙서를 발견할 수 있다. 이 곳에 평생 기억될 방문객들의 추억들. 하지만 낙서하는 행위는 엄연한 자연 훼손 행위임을 명심! 쓰레기통 마저 대나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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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여행#3 - 밀밀 담양점에서 독서
밀밀 담양점 1박2일간의 담양 여행은 스스로에게 여유로운 시간을 선물하길 바랬다. 탁 트인 논밭뷰를 바라보며 책을 읽기 위해 찾아간 '밀밀 담양점' 커다란 창 밖으로 보이는 드넓은 논밭뷰를 마주하며 책을 읽으니 마음의 양식이 더욱 풍족해지는 기분이다. 커다란 창 밖으로 펼쳐진 시원한 논밭뷰 커다란 창 밖으로 펼쳐진 시원한 논밭뷰 독서 후 밀밀 담양점 훑어보기 책 한권 뚝딱 완독 후 카페 이곳저곳을 훑어보며 사진으로 남겨 보았다. 카페 내부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사진에 인스타 감성을 한껏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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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여행#2 - 담양 번화가 산책
담양 번화가 산책 이른 아침 목화식당에서 아침식사 후 번화가로 발길을 옮겼다. 유동인구가 가장 많을 것 같은 담양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산책을 했는데, 오전 시간이라 그런지 예상보다 유동인구가 그리 많지 않았다. 읍내 이곳 저 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으로 몇컷 기록을 남겼다. 천주교 담양 성당 천주교 담양 성당 마치 유럽 건축물을 보는 듯 눈에 띄는 예쁜 성당 하나가 나를 반겨준다. 담양 고속버스 터미널 담양 읍내 모습 읍내 한복판에 위치한 시외버스터미널(공용버스 터미널).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길건너 정거장에서 사람들이 줄 서 있는 모습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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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여행#1 - 목화식당에서 아침 식사
2주간의 포상휴가 회사에서 5년 근속 포상으로 주어진 2주간의 포상휴가. 15년간의 타향살이를 고생했다는 의미로 혼자만의 여행을 계획했다. 1박2일간 낯선 곳을 거닐며 지극히 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 단 한번도 가본 적 없는 담양을 여행지로 정했다. 목화식당에서 아침식사 들뜬 맘으로 새벽 4시 담양으로 출발하여 이른 아침 도착한 담양. 낯선 땅 담양에서 아침식사를 위해 들른 '목화식당'. TV에서 몇차례 소개된 적 있는 노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백반집이다. 물을 마시고 싶으면, 난로 위 주전자에서 따라 마시면 된다.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정겨운 모습이다. 어린 시절 울 할머니가 해주시던 음식을 먹는 듯 옛 추억에 취해 밥공기를 깨끗이 비우고 나왔다. 아침 식사 후 산책을 즐겨본다. 아침식사 후 식당에서 나와 가벼운 산책을 즐겼다. 여유로운 아침의 담양 풍경에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이다. 담양 여행의 첫 출발이 매우 맘에든다. 지금 기분 그대로 번화가로 발길을 향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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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매직 트랙패드 2세대
나의 손목을 보호해줄 애플 매직 트랙패드 2세대 아이맥 보다 M1칩이 탑재된 새로 장만한 맥북에 손이 더 간다. 맥북 사용 빈도가 높아질 수록 마우스 보다 트랙패드에 적응이 되어 가고 있다. 결국 오늘 딱딱하고 손목이 아프기만한 매직마우스를 당근에 처분하고 매직 트랙패드를 새로 업어왔다. 1세대 트랙패드에 비해 디자인이 좀 더 심플해졌다. 매직키보드와 이질감 없는 디자인으로 통일감있게 디자인 되었다. 구성품 또한 심플하다. USB to 라이트닝 케이블 하나만 달랑 동봉돼 있다. 애플 로고는 하단부에 음각으로 있는 듯 없는 듯 은은하게 새겨져 있다. 애플 매직 트랙패드2는 매직키보드와 동일한 높이와 세로 크기로 설계돼 있다. 키보드 우측에 나란히 배치하니 이질감 없이 너무 자연스런 배열이 된다. 조금 사용해 보니 맥에서 느껴졌던 트랙패드의 편리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마우스를 완벽히 대체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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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커피머신 일리 프란시스 Y3.3
돌체구스토 안녕! 일리 안녕? 신혼 때 부터 애용해 오던 돌체구스토 캡슐 커피머신에게 작별을 고하고 이번 해 8월 즈음 캡슐머신계의 '애플' 격 쯤 되는 일리를 들여 놓았다. 돌체구스토 사용 당시 큰 불만 없이 만족하며 사용했지만 이번에 리모델링한 깨끗한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기왕이면 예쁜 새 놈으로 다시 들여 놓고 싶었다. 기변 당시 스타벅스 캡슐 커피를 마실 수 없다는 아쉬움이 앞섰지만, 막상 일리 커피를 마셔보니 꽤나 만족스럽다. 더욱이 귀엽게 생긴 머신이 주방 한켠에 자태를 뽐내며 자리 잡고 있으니 거실 분위기가 한결 화사해진 느낌이다. 멀끔하게 검정 수트를 차려 입은 듯 고급져 보이는 상자. 조심스레 박스 안에서 내용물을 꺼네본다. 동봉되어 있는 사용 설명서. 다행히 한글 설명서도 있다. 함께 제공되는 웰컴 캡슐들. 웰컴캡슐은 낱개포장 되어 종이 상자 안에 들어있지만, 일리 공식 몰에서 정식 캡슐을 구매하면 캔으로 된 깡통으로 패키징 돼있어 깔끔한 보관에 좋다. 드디어 드러낸 자태. 펭귄 궁둥이 처럼 생긴 돌체구스토 머신에 비하면 너무 고급지다. 머신계의 '애플'이란 말이 가장 적절한 표현이지 싶다 :) 뚜껑을 열어 캡슐을 넣고 닫은 뒤 앞에 보이는 두개의 스위치를 누르면 커피가 추출된다. 모든 동작이 직관적으로 설계돼 있어 굳이 설명서 없이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머신을 끄는 방법은 조금 난감하다. 두 버튼을 동시에 3초 이상 누르고 있어야 한다.) 캡슐 추출 시간을 셋팅할 수 있는데, 유튜브에서 검색해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대부분 유튜버들이 28초로 설정해 사용하던데, 이 작은 캡슐로 28초는 너무 가혹하단 생각에 나는 23초 정도로 셋팅해 사용하고 있다. 투샷이면 투샷이지, 절대 룽고는 용납 못한다... 주방 한켠에 어여쁜 자태로 자리잡고 있는 일리. 앞으로 나의 포근한 주말 아침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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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만삭 여행 - 순천만습지를 다녀오다.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철새 떼를 보고 싶어 도착한 순천만 습지.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들리는 새떼 울음소리에 벌써부터 마음이 조급해진다. 순천만 습지 정상으로 향하는 길. 비록 웅장한 새떼 출몰은 눈앞에 펼쳐지지 않지만 자연이 들려주는 맑은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천천히 걸어본다. 집으로 돌아오고 나니 아름다운 소리들을 카메라에 담아오지 않은 것이 너무 큰 후회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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